⊙ 여러가지 옷 보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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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류

드라이클리닝이 원칙이지만 조심해서 손질하면 물세탁을 해도 상관없다. 물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옷을 비비지 말고 눌러가며서 빤다. 물세탁뒤에는 수건등으로 물기를 닦아 그늘에서 말린 다음 뒤집어서 보관한다.

○ 면류

흰색이나 아이보리 등 엷은 색상의 면의류는 세탁을 잘못해서 세제때문에 부분 변색되기 쉽다. 세제가 옷에 직접 묻거나 세탁후 충분히 헹구지 않고 말리면 염료와 세제의 화학반응으로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여러번 헹구어서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게 한 다음 그늘에서 말리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면 소제의 티셔츠는 옷장 밑에 신문지, 수건등을 깔면 습기가 제거되고 방습제로 충해와 황변을 막을 수 있다.

○ 니트류

니트제품은 소재가 모인지 아니면 합성섬유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세탁방법에 따라 세탁해야 한다. 모제품은 단백질섬유의 특성상 퀘퀘한 냄새가 심하다. 중성세제등으로 약하게 주물러 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다 널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니트류나 스웨터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늘어지므로 반으로 접어 방충제와 함께 넣어둔다.

○ 모혼방 바지와 치마

군데 군데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물에 약하게 타서 분무기로 얼룩 주변에 뿌린 뒤 타올등으로 물기를 없앤다. 그후 다시 헝겊을 깔고 다림질을 해 수분을 빼낸다. 얼룩제거 후에는 반드시 방충제를 넣어 보관한다.

○ 겨울철 의류보관

섬유별로 보관방법이 다르다. 수납장이나 서랍에 보관할 때는 합성섬유 옷을 바닥에 넣고 그 위에 모직의류 실크의 순서로 얹는다. 울스웨터나 모직 바지, 울목도리는 서랍에 넣거나 둘둘 말아 방충제와 함께 종이봉투에 넣는 다음 장롱위 등에 보관한다.

○ 양복바지를 가방에 넣을 때의 요령

- 출장을 자주 갈 때,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하는 일에 상당한 곤란을 느낀다. 여행은 짐을 되도록 적게 간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갈아 입을 양복을 아무렇게나 쑤셔박아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그러므로 양복바지의 경우,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서 바지를 두루마기 처럼 감아 가방 구석에 넣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주름이 지지 않아 다림질을 할 필요도 없으며, 장소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다.

○ 양복은 깃을 세워서 옷걸이에 보관

- 대부분 양복저고리를 옷걸이에 걸 때 그대로 걸어두는데, 이때 옷깃을 세워서 걸어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방안이 깨끗하더라도 언제나 먼지가 날아다니기 때문에 자연히 먼지가 앉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때가 되고 색이 바래게 되며, 깃이 상하게 된다.

○ 모직물을 보관할 때는 담배가루를 이용

- 모직물에는 좀벌레가 슬기 쉽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런 벌레들은 냄새에 민감하므로 모직물을 보관할 때는 담배가루를 함께 넣어두면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니코틴 냄새 때문에 벌레가 접근하지 않는다.

○ 비닐커버를 씌운 옷 보관 요령

- 외투나 양복따위에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하고 방충을 위해 비닐로 된 커버를 씌워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닐커버는 통풍이 잘 안 되어 습기가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비닐커버를 씌워 놓은 옷은 가끔 꺼내어 바람을 쐬도록 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커버를 벗겨 놓는 것이 좋다.

○ 코트를 먼지 안 타게 보관하는 요령

- 코트나 재킷류는 일년 내내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그래서 비닐커버를 씌어 놓지 않으면 먼지가 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계절에 맞지 않아 옷장안에 그냥 걸어 둘 때에는 더욱 많은 먼지가 타게 된다. 겨울 내내 입었던 코트와 두꺼운 재킷을 세탁한 다음 헌 와이셔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버로 사용되는 셔츠는 단추를 정확하게 채운 다음 소매를 안으로 넣도록 한다.

○ 스웨터 보관 요령

- 스웨터를 잘 보관하지 않으면 먼지 때문에 다시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스웨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거나 밀폐된 용기에 넣어두면 다시 꺼내 입을 때 그냥 입어도 된다. 순모나 모가 섞인 스웨터는 좀이 슬기 쉬우므로 나프탈렌과 함께 보관해야 한다.

○가죽의류 보관 요령

첫째 가죽제품은 무엇보다도 먼저 깨끗하게 다루어야 한다. 아주 활동적이고 실용성이 있는 반면에 고급 사치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긁히기 쉽고 상처가 나면 자국이 없어지지 않는다. 둘째 가죽 빛깔에 따라 색이 벗겨지는 것이 있다. 이것은 가죽에 염색을 했기 때문이다. 모든 가죽은 염색해서 제품으로 나오므로 그 중에서 검은색이 가장 견고한 것이며 그외 다른 색을 가진 가죽은 빛깔이 벗겨진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엷은 색일수록 쉬 더럽고 색이 얼른 벗겨지며 흠집도 잘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평상시 사용할 때 주의하여 깨끗이 사용하는 것이 가죽의 수명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승마복이나 등산 잠바나 카코오르 같은 것은 약간 고운 때가 묻어 있는 것이 전문인다운 관록이 있어 보이고 또 갓입은 사람도 기분이 좋고 보는 사람에게 상쾌한 기분을 줄 수 있다.

○옷을 보관하는 순서

의류를 옷장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는 섬유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섬유는 습기를 싫어하지만 종류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비교적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는 맨 아래에, 모직은 중간에, 비단 종류나 견직은 맨 위의 순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록 공기가 건조한 계절이라도 맨 아랫쪽에는 어느정도 습기가 차 있는 것이므로 견직물을 아래에 보관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이렇게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해도 섬유가 변질되지 않는다.
외출복 등 비교적 좋은 옷은 옷장의 윗서랍에 평상복 등 비교적 헌옷은 아랫서랍에 놓도록 한다. 평소 자주 꺼내 입는 옷을 윗 서랍에 넣어두는 것이 꺼내 입기 편하지만 윗서랍이 아랫서랍에 비하여 습기가 적기 때문에 옷을 보관하는데 좋은 장소이다. 그러므로 비교적 좋은 외출복은 윗서랍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자주 꺼내 입는 의류는 아랫서랍에 넣어두면 자주 여닫게 되므로 자연히 위아래로 통풍도 잘 되어 좋다.

○ 드라이 크리닝 옷 보관

- 세탁소에서 드라이 크리닝을 한 다음 비닐 커버를 씌워서 갖고 온 의류를옷장안에 그대로 넣으면 습기가 남게 된다. 이때는 비닐을 벗기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걸어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옷장에 넣어야 한다.

○ 모피의 보관법

- 모피를 보관할 때는 비닐커버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천으로 만든 커버에 넣어서 보관하고 또 장롱이나 상자속에 넣어두지 말고 옷걸이에 걸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 방충제 및 방습제를 넣어두어야 한다.

○ 여름옷의 액세사리 보관법

- 여름옷을 정래해 둬야 할 봄에는 세탁을 한 후, 풀기를 빼고 완전히 말려서 옷감별로 정리해 두어야한다. 그리고 여름동안 쓰던 액세사리는 그대로 두면 땀에 젖어 색이 변하므로 연한 붕산수나 비눗물에 살살 문질러 닦아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앤다.